LOT 67
Choi Myoung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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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941)
Conditional Plane 87102
acrylic on Korean paper laid on panel
119×18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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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Estimate
KRW 100,000,000 ~ 150,000,000
USD 74,000 ~ 110,000
WORK INFORMATION
signed and titled on the lower right
Framed without glass
최명영의 작업은 시기별로 특징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다. 70년대에는 캔버스에 지문을 찍는 형태의 작업을 하였고, 80년대에는 한지를 바탕으로 송곳과 롤러를 이용한 작업을, 그리고 90년대에부터 최근까지는 붓을 이용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본 출품작 는 실험적인 80년대 작업에서 90년대 회화 작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에 제작되었는데, 작품 세계의 변모와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작가의 탐구 정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단색화의 정수는 흰색이라고 답하는 최명영 작가의 말처럼 일상의 순간이 지니는 찰나의 아름다움이 작품 안에 겹겹이 쌓여 있다. 백색 물감 사이로 보이는 화면의 변주가 다른 차원의 공간을 암시하고 있으며, 관람자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